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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김정숙 여사가 하면 선행, 김건희 여사가 하면 참사? / 다시 ‘윤핵관’ / 사라진 게시물

2022-11-14 14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정선건참?' 줄임말 같네요. <br><br>네, '김정숙 여사가 하면 선행, 김건희 여사가 하면 참사인가' 를 줄여서 정선건참입니다. <br><br>대통령 순방에 함께 간 김 여사를 향해 민주당이 공세를 펼치자 국민의힘에서 나온 말인데요. <br><br>민주당 공격부터 보시죠. <br><br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TBS 라디오 '김어준의 뉴스공장')]<br>"대한민국의 소위 말하면 영부인인데 퍼스트레이디인데 미국 대통령 팔짱 낀 모습은 국민들이 볼 때 불편할 수 있죠. 저는 좀 불편했어요." <br> 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<br>"김건희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소년을 안아 든 모습의 복장, 시선, 분위기 모두 1992년 오드리 헵번이 소말리아에서 영양실조 아동을 안고 찍은 사진과 흡사합니다." <br><br>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 조작 의혹이 제기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사진까지 올리며 "아무리 모방 욕구가 솟구치더라도 사람이라면 참아야 했지 않냐"고 비판했다가 논란이 일자 사진을 삭제했습니다. <br> <br>Q. 김 여사가 오드리 헵번을 모방했다고 공격하는 거죠. 사진은 김정숙 여사 아닌가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<br>여권 지지자들은 김정숙 여사와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 각각 인도 타지마할 앞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 공유하며 맞섰는데요. <br><br>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 "김정숙 여사가 하면 선행, 김건희 여사가 하면 참사도 아니고 이런 억지가 어디 있냐"고 비판했습니다. <br><br>한편 "대통령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"는 망언이 나와 논란이 됐습니다. <br><br>Q. 눈을 의심했어요. 심지어 성공회 현직 신부가 썼다면서요? <br><br>네, 논란이 커지자 대한성공회는 문제의 발언을 한 신부에 대해 면직 처분을 내리고 사제직을 박탈했습니다.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다시 '윤핵관', 요즘 잠잠했던 단어인데요? <br><br>원조 '윤핵관'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, 오늘 중진의원 간담회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장제원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이상민 장관이 경찰의 치안 관련된 지휘 체계 안에 있습니까? 지휘체계에서 치안 관련된 직위에서 제외돼 있지 않습니까." <br><br>이상민 장관 경질론에 사실상 선을 그은 겁니다. <br><br>Q. 여당에서 윤상현, 안철수 의원 등 사퇴의견도 있던데요. <br><br>맞습니다. <br><br>의견이 엇갈리는 건 국정조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요. <br> <br>[장제원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<br>"국정조사 이거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(중진)의원님 대부분 다 일치를 했습니다. 만장일치입니다." <br><br>3선 권은희 의원은 자신은 국정조사 필요성을 얘기했다며 만장일치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습니다. <br><br>하태경 의원도, 국정조사 참여나 특검을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Q. 최근 주호영 운영위원장이 김은혜 강승규 대통령실 수석 퇴장시킨 것 두고도 친윤계가 반발하던데 윤핵관 목소리가 커지는 것 같네요. <br><br>네, 대통령 국정 운영에 힘을 실으려는 친윤계 목소리와 잘못한 건 잘못했다 말해야 한다는 비윤계 목소리가 동시에 커지는 분위기입니다. 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사라진 게시물 이재명 대표가 나와 있네요. <br><br>네. 오늘 국민의힘에서는 이재명 대표의 SNS 글 다수가 사라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><br>[성일종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(오늘)]<br>"검찰수사가 무서운 것입니까?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것 아닙니까? 떳떳하다면 그리 당당했던 SNS 게시물을 삭제하는 이유를 국민께 밝히시기 바랍니다." <br><br>이재명 대표의 사라진 글, 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. <br><br>Q. "후안무치, 적반하장" 대장동 의혹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쓴 글 같네요. <br><br>네, 지난 2월 대선 때 썼던 건데, 지금은 사라졌습니다. <br> <br>지난해 9월, 대장동 의혹에 대해 "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 빙산의 일각"이라고 쓴 글이나 <br><br>그보다 한 달 전쯤, 윤 대통령을 향해 "특검 찬스, 사위 찬스부터 해명하라" 공격했던 글도 지금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. <br><br>Q.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앞두고 증거 인멸한 거라고 공격하던데, 이재명 대표 측은 왜 지웠다고 하나요? <br><br>이재명 대표 측은 지운 게 아니라 실무자가 비공개 처리한 것이라며 "지운다고 지워지겠느냐, 증거인멸은 말이 안 된다"고 일축했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의 지워진 글 중에는 후보 시절 공약이나 북한 미사일 등 검찰 수사와 관련 없는 글도 일부 포함돼 있습니다. <br><br>Q. 이재명 대표, 요즘도 거의 매일 SNS 글을 올리던데요. <br><br>네. SNS는 정치인에겐 강력한 메시지 홍보 수단이지만 기록에 남는 부담도 감수해야죠. <br> <br>주워 담듯 가려버리기 보다 쓴 글에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더 좋아보입니다. 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·배영진PD <br>그래픽: 박정재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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